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오늘은 통영시리즈 마지막편입니다.
다들 "충무김밥" 잘 아시죠?^^
이번에 충무김밥의 탄생 비화를 현지에서 직접 듣고 왔답니다.
♡ 고기잡이를 나가는 남편을 위해 아내가 특별히 준비한 음식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랍니다.
충무김밥은 김밥에 속을 넣지않고 간도 하지않은 맨밥을 김에 싸서 무우김치와 오징어 양념 어묵과 함께 먹는 음식입니다.
속을 넣은 김밥은 기온이 조금만 올라가도 쉽게 상해 먹을수가 없어 개발?된 음식이랍니다.
참~충무가 현재 통영의 옛 지명인건 다 아시죠?
1994년에 충무시와 통영군이 통합되 "통영시"로 출범하였죠.
그래서 통영김밥이 아닌 "충무김밥"이랍니다~
자~ 그럼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통영 중앙시장 앞 거리에 충무김밥집들이 대거 포진해 있습니다.
바다에서 시장쪽을 봤을때 우측이 시장통이고 가운데가 통영꿀방집, 좌측으로 김밥집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할매사진있는 집이 원조인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저 할매가 할매의 신랑한테 김밥 싸주신게 원조가 된것일까요?
원조로 추측 되는 집을 패스하고 지난번 사먹어 봤던 엄마손 충무김밥집으로 들어갑니다.
그때의 기억이 맛있었는지 저를 이리로 이끕니다.
1박2일이 추천한 집이라 되있는데....
글쎄요....
런닝맨, 1박2일 추천 집....사실 이제 식상합니다....
식당 내부가 깔끔해 보입니다.
대형 밥솥 3개가 눈에 확 띱니다.
메뉴입니다.
포장은 2인분 부터 된답니다. 왜 1인분은 안될까요? 정식도 아니고 전골도 아닌데.....
1인분 4천원인데 조금 비싸단 느낌이 듭니다.
아무리 구성이 좋아도 김밥이니 그런 느낌이 드는건 다들 마찬가지겠죠?^^
6천원짜리는 오징어 양념무침에 홍합과 호래기(아마 꼴뚜기)가 들어있습니다.
맛은 괜츈하나 금액의 압박이 상당합니다.
6천원이면 왠만한 정식 사먹을수 있습니다.
홀로 나가는 김밥을 우연히 찍을수 있었습니다.
3인분 이더군요...
1인분에 김밥이 8개입니다. 사실 잘 드시는 남자분이라면 2인분 드셔야 합니다...양이 좀 적습니다.
그 사람들의 흔적이 보입니다.
케이블카 안내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장이라 합니다. 1,975m 거의 2km입니다.
특이하게 한지같은 종이에 싸주십니다.
1인분씩 포장된줄 알았는데 김밥따로 반찬따로 입니다.
혹시 반반 나누실 분들은 포장전 미리 말해야 불상사를 막을수 있을 겁니다.
속은 요렇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에 참기름은 좀 발라주는게 좋을것 같은데요~ㅎㅎ
참기름 바르면 빨리 상하나요???
어묵 7에 오징어 3정도 됩니다.
투박한 묵은지 맛의 경상도 문디 스타일 무김치입니다.
고속도로에서 파는 충무깁밥은 컵라면이고 김밥천국에서 파는 충무깁밥은 삼양라면이고...
본토에서 파는 충무깁밥은 중국집 삼선짬뽕으로 비유할수 있겠습니다.
그만큼 맛은 월등합니다.
단, 가격에 비해 양이적어 배고플때 1인분만 드시면 욕이 나올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ㅎㅎ
김밥을 8개에서 10개로 늘이는 대국민 복지정책을 수립해야 할것 같습니다.
어쨋거나 그 지방 특유의 재미있는 음식사먹는 것은 아주 쏠쏠한 재미가 있습니다^^
이상 통영 여행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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