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맛집

칠곡(왜관)에서 유명한 먹방 명소 둘러 보고 여름휴가 마무리 했습니다^^

친절한호이씨 2015. 9. 3. 22:14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전주에서 초코파이 하나 먹고 경북 칠곡군 왜관까지 운전해 왔습니다.

여기 올려면 제가 사는 동네를 고속도로로 지나갑니다.

긴 여정으로 피곤할만 한데 바로 대구 집에 안가고 여길 오다니.....저도 대단합니다.ㅎㅎㅎ

 

배고프네요......

 

읍내에 화교분이 운영하는 유명한 "지란방"이라는 만두집이 있습니다.

만두 좋아하시는 분들 사이엔 꽤 알려져 있더군요.

바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상호가 꽤 중국스럽습니다.

"지란방"

내부가 너무 어두워 순간 영업 안하는줄 알았습니다.

깜짝이야.......

 

 

 

 

 

 

 

 

 

 

 

 

 

 

 

 

 

오늘이 3번째 방문인데....

장사가 예전같지 않은건지.....

점심시간이 조금 넘은 시간이긴 하지만 손님이 없습니다.

 

오늘 알았습니다.

배달 된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전화하는건 있기 없기~~~ㅎㅎ

054-973-1906

054-974-1906

 

 

 

 

 

이 식당에서 파는 것 종류대로 하나씩 시켰습니다.

돈 좀 썼습니다.ㅎㅎ

 

근데 몇달전 왔었는데 그 사이 5백원 올랐네요....

정말 월급이랑 찐양 성적만 안오르는것 같습니다.....ㅠㅠ

 

 

 

 

 

원산지는 국내산인데.....

이 집 사장님이 중국 화교인데....

국내산 = 중국산???

 

 

 

 

 

 

 

 

 

 

 

 

농담입니다.ㅎㅎㅎ

 

 

 

 

 

 

 

 

 

 

 

기본찬~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군만두입니다.

보기에도 노릇하니 정말 맛나 보입니다.^^

 

 

 

 

 

진교스입니다.

근데 찐교스 아닌가요? ㅎㅎ

국적 불명의 이름인가 봅니다. 검색해봐도 답이 시원찮네요......ㅎㅎ

튀기지 않아 담백하니 맛있습니다.

근데 진교스용 만두피는 좀 더 얇은게 좋을것 같던데.....조금 두꺼워서 그 점이 조금 아쉽더군요~

물론 제 입맛 기준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군만두 부터 먹어봅니다.

"겉바속촉"합니다.

으흑.....흔히 말하는 육즙도 살아있고~

게다가 금방 구운 것이니 맛이야 말안해도 아시겠죠~

 

 

 

 

 

 

 

 

만두 제대로 먹는 방법입니다.

단무지를 간장에 찍어 그걸 만두에 올려 먹습니다.

간장에 찍으면 간장 양 조절도 잘 되지 않고~

만두속이 간장에 빠져 보기에도 안좋게 되죠~

 

 

 

 

 

 

고기만두(보통 왕만두라 많이 부르죠~) 나왔습니다.

녀석 통통하니 보기 좋습니다.

맛없는 건 아닌데 제가 원래 왕만두를 안좋아해서 전 그냥 그렇습니다.

그냥 그런거에요.......

 

* 제입맛 기준

1위 군만두

2위 진교스

3위 고기만두

 

 

 

 

 

 

속은 요렇게 생겼고~

만두피는 저 정도 두께입니다.

 

 

 

 

 

군만두 제가 제일 많이 먹었더니 속이 좀 느끼합니다.

탄산음료 살짝 땡기던데...... 일단 계산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손님이 별로 없는 이유를 알았습니다.ㅎㅎ

지금 기온 37도입니다.

아스팔트 위 체감온도는 40도 될겁니다.

 

 

 

 

 

정말 다니는 차량, 사람이 없습니다.

 

 

 

 

 

거짓말 아니죠?

 

 

 

 

 

 

 

 

자~ 살짝 이태원 분위기 나는 곳으로 왔습니다.

 

 

 

 

 

 

 

미쿤부대 "캠프 캐럴" 후문 쪽입니다.

여기에 괜찮은 수제버거집이 있다길래 To Go 해갈려고 왔습니다.

조그만 동네라 이동시간 짧아 좋습니다.

금방 옵니다. 

 

 

 

 

 

 

"한미식당"이라는 곳입니다.

미쿤 사이에서는 "빅 좐스 레스토랑"으로 불리나 봅니다.

역시................

여기도 맛집 맞나 봅니다.

저기 "세스코 멤버스"보입니다,ㅎㅎ

 

 

 

 

 

 

 

 

 

 

 

부모님이랑 따님~

가족간에 운영하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근데 아닐수도 있습니다.ㅎㅎ

생각나는 대로 쓰고 있거든요...... 

 

 

 

 

 

 

 

 

음......뭘 시켜야 할지 생각이 탁~ 안나더군요.....

디너는 가격도 비싸고 일단 저녁은 아니니..... 샌드위치 쪽에서 골라 보기로 했습니다.

시내소도 모르겠고 슬라비죠도 모르겠습니다.ㅠㅠ

쪽 팔려서 물어 보진 못하겠고.....

몇번 와봤던 것 처럼 자연스럽게~

Let me have a one '치즈 시내소' & one '치즈 버거'~ Please 

한국말로 한겁니다.ㅎㅎ

 

 

 

 

 

햄버거 번은 대한민국 삼립 브레드 것을 사용하더군요~

'맘스 터치"도 그런것 같던데~

 

 

 

 

 

세스코 존이라 그런지 가게 내부가 아주 깔끔했습니다.

 

 

 

 

 

 

 

아이들 저녁꺼리도 샀겠다~

어른이들 저녁꺼리 사러 왔습니다.

1박2일에 나와서 아주 유명해진 이 지역의 막걸리 공장에 왔습니다.

"바나나 막걸리"로 유명한 칠곡 양조장입니다.

내비에 지천파출소로 검색하시면 쉽습니다.

 

 

 

 

 

 

 

칠곡군 지천면 지천파출소~

 

 

 

 

 

 

 

간판은 칠곡양조장인데 검색은 신동양조장으로 됩니다.

 

 

 

 

 

 

 

 

 

 

 

 

 

 

 

 

사장님께 허락 받고 내부 사진 몇컷 찍었습니다.

근데 사장님이 제게 묻습니다.

"사진 찍어 뭐할라카노?"

 

"그냥요....씩.....쪼겠습니다."

(쪼게다 = 실 없이 웃다)

 

 

 

 

 

 

규모가 크진 않더군요~

대량생산이 안되기에 주말엔 1인당 5병인가 10병인가 판매를 제한한다합니다.

티비에 나와 유명세를 타면서 주말에 이 곳 막걸리를 찾는 분들이 많아 졌다합니다.

 

 

 

 

 

 

 

냉장고 문에 붙어 있습니다.

마실 자주 나가시나 봅니다,ㅎ

저는 이런거 완전 좋아합니다.

 

 

 

 

 

바나나막걸리는 유통기간이 짧아서 멀리 납품하거나 대량 생산 하지 못하고 그냥 조금조금 만드시는 것 같았습니다.

정식 이름은 좀 깁니다.

"칠곡전통 지역사랑 쌀막걸리"

 

중요한 것 한가지 빼먹었네요~

칠곡 막걸리 인기의 비결 "양조장 주인도 왜 나는지 모른다는 바나나 향"입니다.

막걸리에는 단맛을 내는 "아스파탐"이라는 감미료가 들어갑니다.

과일인 바나나에 아스파탐 성분이 있어 막걸리에서 바나나향이 난다합니다만......

 

그렇다면 아스파탐이 첨가되는 모든 막걸리에서 "바나나 향"이 나야합니다.

참~ 기묘하죠??

 

 

 

 

 

 

 

 

기묘한 맘으로 운전하니 집까지 금방 옵니다.ㅎㅎ

이번 휴가 4일간 960.7km 운전했네요~

 

짐 정리, 빨래, 샤워, 집도 궁금하고~ 빨리 올라가 봅니다.

 

 

 

 

 

 

모든 정리 끝내고~

아까 포장해온 것 아이들 먹입니다.

 

 

 

 

 

 

 

 

 

 

 

치즈 시내소 샌드위치~

 

 

 

 

 

치즈 버거~

 

 

 

 

 

 

안먹을려 했는데 고기 패티가 너무 맛나 보여 한번 먹어 봤습니다.

맛 있네요~

치즈 시내소는 맛을 안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버거는 괜찮은데 시내소는 거기서 바로 먹는게 좋아 보였습니다.

 

 

 

 

 

이르지만 아이들 저녁도 먹였겠다.....

어른이들 뒷풀이 들어갑니다.

방콕하고 있던 "25부부" 불렀습니다.

 

 

 

 

 

 

 

 

 

 

 

 

 

 

 

헤헷~ 아까 사온 칠곡 바나나막걸리입니다.

정말 끝맛에서 바나나 향이 쫙~ 올라 옵니다.

저 막걸리 많이 마셔야 한병인데 이건 몇병도 마시겠더군요~

 

 

 

 

 

 

 

 

 

 

 

 

 

 

 

 

 

 

 

 

 

 

요건 어제 신안 지도에서 사온 "지도탁주"입니다.

요녀석도 맛이 괜찮습니다.

ㅎㅎㅎ

지역 막걸리 사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손님이 왔으니 안주도 하나 시키고요~

 

 

 

 

 

 

여름휴가 뒷풀이를 장식하는 마지막 술을 땄습니다.

얼마전 삼실 김영감님 통해 주문했던 울산의 명주 "복순도가 손막걸리"입니다.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공식건배주로 지정되면서 유명해진 수제 막걸리입니다.

한병 935ml에 8천원이가 줬습니다.

좀 비쌉니다.ㅠㅠ

 

 

 

 

 

사실 맛은 12백원 짜리 바나나 막걸리가 좀 나은듯 했습니다.

지금껏 제가 마셔본 막걸리 중 맛있었던 막걸리는~

여수 개도막걸리, 칠곡 바나나막걸리, 공주 알밤막걸리, 성주 가천막걸리 정도로 4가지 정도 되는군요.

등외로 영월 동강막걸리, 부산 생탁, 울산 복순도가, 가창막걸리, 불로막걸리 정도 뽑겠습니다.

 

 

 

 

 

 

이야기가 좀 샜습니다.

이 복순도가 막걸리는 흔들어 따면 죽음입니다.

저온발효과정에서 탄산이 많이 생겨 흔들지 않고 그냥따도 난리가 납니다.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를 거의 7~8번정도 해서 달래가며 따야합니다.

보통 막걸리는 손목 스냅을 이용해 바닥에 가라앉은 건더기를 섞어주는데~

이 막걸리는 탄산이 아래에서 부글부글 끓어 올라와 자동으로 믹싱이 됩니다.

그 점은 재미있더군요~

 

 

 

 

 

 

복순도가 손막걸리~

 

 

 

 

 

 

 

평생 들어 막걸리 제일 많이 마셨습니다.

바나나 5병, 지도 1병, 복순도가 1병 총7병 마셨네요~

안부인이 끓여준 완전 고급진 라면으로 2015 여름휴가의 대장정을 마무리 합니다.

땅끝마을에서 부터 따라 다니신다고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ㅎㅎ

이제 좀 쉬세요^^

 

혹시나 하고 언급합니다.

저는 원래 산행 블로거입니다.(진지 모드)

장마철, 여름휴가, 혹서기, 을지훈련, 남북대치상황, 개인 먹방, 캠핑 등으로 산행을 못다녀 산행기는 없고 맨날 먹방기입니다.

ㅠㅠ 이점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음주 월요일 (2015.9.7.) 간만에 블친님 몇분과 산행하기로 했습니다.

참신한 산행 포스팅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ㅎㅎ

기다려 주세요~

끝.

 

 

 

 

P.S. 승규야~ 너거 집 근처까지 갔는데 연락 못했다^^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