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밀린 포스팅이 많지만 호이 근황 하나 투척해 봅니다.^^
토요일은 밀린 집안일에 아이들 뒷치닥거리에~ 항상 바쁘네요.
그나마 일요일은 숨을 좀 쉴 수 있습니다.
아이들 단도리 해놓고 여봉이와 가끔 즐기고 있는 오일장 나들이를 가기로 합니다.
보자~ 오늘은 6월 9일 입니다.
대구에서 한시간 이내로 갈 수 있는 4일 9일 오일장 검색 들어갑니다.
가 본 곳 빼고 두어군데 걸리네요.
경북 의성과 군위 중 고민을 하다가
한번 도 안가본 의성 봉양면 봉양시장을 초이스 했습니다.
그럼~ 떠나 보겠습니다.^^*
경북 의성군 봉양면 봉양시장 도착했습니다.
근데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아무리 읍이 아닌 면단위 시장이라 하더라도 주말이 겹친 날이면 장이 제법 큽니다.
여기가 시장 정문이 아닌 옆구탱이 문이긴 하지만 사람도 별로 안보이고
문 닫은 가게가 많습니다.
귀여운 카페 지나갑니다.
큰 길로 나왔습니다.
엥???
도리원 전통시장???
검색해 보니 같은 곳 맞습니다. 이 곳 길 이름이 도리원 길이네요.^^
봉양시장 = 도리원 시장
근데 정말 상인도 손님도 없습니다......ㅠㅠ
다른 시장으로 이동해야겠습니다.
근데 호이 레이더에 양조장이 하나 잡힙니다.
봉양 생막걸리 양조장~
자~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저 요즘 어떤 지역을 지나다가 양조장이 보이면 무조건 막걸리를 사옵니다.
평소 막걸리를 그리 즐기진 않지만 한병두병 사서 마시다보니
양조장 마다 다른 맛을 내는 막걸리의 매력에 빠지더군요.
게다가 가격은 얼마나 착한지요~ㅋ
사장님 배달 나가시다 말고 응대 해주십니다.
몇병 필요하냐시길래~
두병 살려다가...... 큰 맘먹고 세빙 주세욧~ 했네요.ㅋㅋ
저 오늘 막걸리의 비밀을 알았습니다.
생막걸리는 숨 쉬라고 뚜껑에 홈이 있답니다.
그래서 바로 세우지 않으면 새는 것이었습니다.
이런이런,,,,,,지금까지 오해를 했었네요.
싼 술이다보니 좋은 병을 사용하지 않아 그런줄 알았습니다.ㅠㅠ
글고 배달 나가시면 가게에 아무도 없나 봅니다.
무인판매를 하시네요.^^
인근 칠곡군 신동의 바나나 막걸리 양조장도 그런데요~
봉양시장에서 실패보고 그냥 집에 가기 아쉬워
검색해서 한군데 더 들렸습니다.
칠곡군 동명시장입니다.
여기도 오늘 장날인데 이상합니다.
경기 탓인건지.....아님 전통시장의 몰락인건지.....
씁쓸한 마음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 갑니다.
찐양 학원 셔틀해주고~
아까 의성에서 사온 봉양 생먹걸리 꺼냈습니다.ㅋ
안주는 여봉이가 최애하는 열빙어입니다.
후훗~ 생막걸리 답게 유통기한이 10일입니다.
아직 맛을 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이런 맛난(?) 막걸리는 해당 양조장이 있는 지역이 아니면 맛을 볼 수 없는 이유지요~
질질 샐 수 밖에 없는 생막걸리의 숨구멍~
참~ 봉양 막걸리 평을 하고 가야죠.^^
적당한 탄산에 달지 않고 끝 맛이 아주 살짝 시큼한게 제 입맛에는 괜찮았습니다.
별점은 다섯개 만점에 ★★★☆ 세개반 드리겠습니다.
괜찮은 점수입니다.ㅋㅋ
참고로 어제 마셨던 대구 불로 막걸리는 ★★☆(별 두개 반)입니다.
별점은 순전히 제 입맛 기준이니까 묻지도 따지지도 마세요.^^*
'전통시장 & 막걸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주전통시장 나들이 & 가천막걸리 (0) | 2019.10.31 |
---|---|
경북 군위전통시장 & 춘산생막걸리, 회곡생막걸리 (0) | 2019.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