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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백두산 여행 2일차 : 백두산 장백폭포 천지

친절한호이씨 2019. 8. 14. 17:17

한참 잠들어 있던 백두산 여행 둘쨋날 이야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호산자님께서 빨리 천지 보여달라 하셔서 오늘 사무실에서 눈치보며 포스팅 합니다.ㅋㅋ)

어젯밤 비가 그치지 않고 계속 내렸었는데

아침 날씨가 궁금하네요......

궁금....

궁금....

궁금....




(2019. 6. 1.(토) 백두산 천지(북파))




다행입니다.

언제 비가 왔냐는듯 하늘이 아주 맑습니다.^^

그럼 오늘 천지 볼 수 있는겨???

(대문사진에 다른 사진 걸었어야 했는데 다 들켰네요....ㅋ)




백두산 구경도 식후경입니다~

근데 이 말 금강산 가서 한번 써보고 싶네요~^^



오늘은 여정이 많습니다.

일찍부터 움직입니다.

현재 시간 06:50













먹을게 그닥 없지만 그래도 좀 먹어 둬야 합니다.








자~ 동북아세아호텔에서 출발합니다.

오늘은 이도백하에서 숙박을 하고~

내일 다시 이 호텔로 돌아 올 예정입니다.








백두산으로 출발!!!




연길 시내 차창 관광하며 가겠습니다.

연길에서 백두산 북파 입구까지 버스로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조선족 자치주의 주도(都) 답게 한글이 병행 표기된 간판이 참 이채롭습니다.





도심 지역을 벗어나자 마자 넓은 아니 광활한 과수원 지역이 나옵니다.

여기서 가이드가 퀴즈를 냅니다.

저 과수원에서 자라는 과일을 맞추는 겁니다.

정답은 상상도 못한 사과배(핑궈리 苹果梨 píngguǒlí)라는 품종입니다.

생긴건 우리나라 배랑 똑같은데 맛은 사과와 배 두가지 맛이 난다 합니다.

가이드 설명이 조선의 돌배나무와 중국의 사과나무를 접붙혀서 만든 품종이라 하는데요...

이 사과배에서 중국에 사는 조선족들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합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되시죠.....ㅠ

좀있다 들린 휴게소에서 같은 일행 아주머니께서 현군에게 맛을 보여 주셨네요.

저도 맛보고 싶었는데......



이제 용정 도착한 것 같습니다.

연길에서 20~30분 거리입니다.


 






버스 왼쪽 좌석에 잘 앉았네요.ㅋㅋ

왼쪽으로 보이는 나즈막한 산이 비암산인데~

저기 우리민족과 아주 친근한 나무가 있습니다.

눈치 채셨나요?ㅋ

바로 '일송정(亭)'입니다.


우리는 일정에 포함 되지 않아 멀리 차창으로만 구경을 합니다.

가이드 말로는 최근에 주차장이며 올라가는 계단이며 등등 시설이 정비되어

한번 올라 가 볼만하다 합니다. 

일송정에서 내려다 보는 해란강과 용정시내 경치가 궁금하네요~




두산백과에서 퍼왔습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용정(룽징)시에서 서쪽으로 약 3㎞ 떨어진 비암산()에 있다.

원래 산 정상에 우뚝 선 한 그루 소나무로서 그 모양이 정자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명칭이며,

룽징8경[]의 하나로 꼽혔다.

일제강점기에 룽징은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하던 곳이었으며, 산 정상에 독야청청한 모습으로

우뚝 선 일송정은 독립의식을 고취하는 상징이었다.

1933년 윤해영의 노랫말에 조두남이 곡을 붙인 가곡 《선구자》에 나오는

"일송정 푸른 솔"이 바로 이 소나무이다.

일제()는 민족정신을 일깨우는 이 소나무에 위해를 가하여 1938년 결국 고사시켰다고 전한다.

1991년 3월 12일 룽징시 정부는 한국 각계 인사들의 후원으로 옛 자리에 소나무를 다시 심어 복원하고

정자를 신축하여 그해 9월에 준공하였다.

이후에도 한국 각계 인사들의 협찬을 받아 확장 및 보수 공사가 이루어졌으며,

룽징시 문물관리위원회에서 보호문물로 지정하였다.




땅이 얼마나 넓은지 이런 풍경을 질리도록 봅니다.

가이드 말로는 우리 선조들께서 피와 땀으로 일군 농경지라 합니다.










이 곳 연변 자치주에서는 주택 지붕만보면 한족집인지 조선족집인지 알 수 있다 합니다.

바로 알아 보시겠죠?

한옥형 지붕~




녀석~ 힘들단 소리 한번 안하고 잘 따라 다니네요~^^




두도 Toll gate 통과합니다.




드디어 블로그에서만 보던 휴게소 도착했습니다.

화장실이 푸세식이라는데 기대가 됩니다.ㅋㅋ




다 한국사람~ㅋ



저기 화장실이 보입니다.

근데 우려했던 정도는 아니네요~ㅋ

이 곳 겨울 기후가 너무 추워 상수도 시설을 할 수 없답니다.

나중에 백두산 올라가 보니 이해가 됩니다.

6월 기온이 이정도니 겨울은 말도 못하겠지요.





지금부터 농심 백산수 광고 엄청 보게 됩니다.









술한잔 한국돈 5천원~

이름모를 약초에서부터 호랑이뼈, 백사 등등

희한한 술 많습니다.



이 곳 휴게소에서 제일 핫한 곳입니다.

바로 산삼 코너인데요~








백두산 산삼입니다.

근데 산양삼인지 장뇌삼인지도 모르겠고

하여튼 그렇습니다.

애는 좀 큰거라서 한국돈으로 거의 백만원 정도 부르던데....

사는 사람이 과연 있을지.....




엄마 모시고 갔으니까 많이는 못사도 한뿌리는 사봐야겠죠~^^

한뿌리 3만원 달라는거 주위 일행들과 공구해서 한뿌리 2만원에 샀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팁~~~

물건 대충 사지 마세요. 최대한 천천히~^^

버스 출발 시간이 다가올수록 가격이 점점 내려 갑니다.ㅋ









한참 쉬었습니다.

다시 출발합니다.










점심 먹으러 왔습니다.



가이드한테 물어봤었어야 하는데......

이 식단이 한국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식단인건지 아님 조선족들이 먹는 일반적인

식단인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그리 입에 맞지도 안맞지도 않습니다.ㅋㅋ





점심 먹는데 천지 액자가 걸려 있습니다.

밖에 날씨가 맑으니 당연히 저 모습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점심 잘 먹었습니다.

다시 출발합니다.



오호~ 여기에 농심 백산수 공장이 있습니다.

이렇게 멀리서 만들어 오는거였군요~

생수는 삼다수가 제일 좋은건지 알았는데 이번에 하나 추가 됐습니다.^^



장백산(백두산) 공원 입장권입니다.

성인 1인에 190위안(한화 약25천원 정도~)으로 제법 비쌉니다.

외국인들 한테만 비싸게 받는 것이지 싶습니다. 

입장할때 여권 꼭 있어야 하니 잘 챙기시고요~


백두산 거의 도착했는데 가이드가 어마무시한 말을 합니다.

아침에 출발 할 때 부터 조금전 점심 먹을때까지 백두산 올라 가는 길이 악천후로

통제되어 있었답니다. 헐.....

만약 천지 못 올라가게 되면 장백폭포까지만 다녀 온 후 일정을 변경 할려 했었는데~

정말 거짓말 처럼 백두산 아래 주차장에 주차후 확인해 보니

조금전부터 천지 올라가는 길을 개방했다 합니다.

오~예!!!!! ㅋㅋ




오늘 우리는 북파로 올라 갑니다.


어떤 여행 패기지는 이틀에 걸쳐 북파와 서파로 두번 올라 가더군요.

두번 올라가니 천지를 볼 확율이 그 만큼 높아지는 것도 있고~

같은 곳을 내려 보더라도 조망 위치에 따라 그 감동도 달라 지겠지요.





완전 모르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저기 위는 비오고 악천후라는 걸요~



여기서 또 한가지 팁!!!

출발전 한국에서 여행사에 백두산 현지 기온을 물어봤더니 낮기온이 22~23도 정도라하더군요.

(2019. 6. 1. 현재)

그래서 여름 + 가을 정도 옷을 준비해 갔습니다.

천지에서 바람불면 입을 바막정도 챙겼었는데......

입 돌아갈뻔 했습니다.

최소 경량 우모복에 바막 준비해야 합니다.


참고로 주차장에서 공원 입구 중간에 돕빠(Outer) 렌탈샵이 있습니다.

옷 얇은 분들은 이유불문하고 빌려 입으세요.

비용은 한벌에 한국돈 만원 가이드한테 드렸습니다.







오호~ 블로그에서 수십번 봤던 거기가 저기 보입니다.



사실 이때만 해도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저 부피 큰 외투를 빌릴 필요가 있을까라고~

계속 반문 했었네요~ㅋ



북파 산문

어떤 포스팅 보니까 여기서 부터 줄을 서기 시작해 천지 올라가는데

4시간이 걸렸다는 군요.




천지 괴물과 한 컷~^^



자~ 내부로 들어 왔습니다.

아직 성수기 전이라 그런지 사람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늘 백두산 관광은 장백폭포와 천지 두군데 입니다.

가이드가 천지 올라가는 셔틀 타는 줄이 지금 기니까~

우리는 먼저 장백폭포 부터 가자합니다.

제가 뭘 알겠습니까~ㅋㅋ

가자는대로 가야지요~^^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이 버스를 타고 장백폭포까지 가는데 85위안

그리고 천지까지 올라가는 미니버스 탈려면 추가로 80위안을 더 지불해야 합니다.




현군이랑 할머니 보기 좋습니다.^^



한25분 정도 달렸습니다.

아랫쪽과는 완전 다른 풍경이 나타납니다.

우왕 우왕~~~~




장백폭포 주차장 도착했습니다.

현재 시간 13:20

우와~ 경치 한번 보세요.

가보진 않았지만 히말라야 분위기 조금 나는것 같습니다.ㅋㅋ












주차장에서 장백폭포까지 1,000m

온천광장까지는 400m



출발~




















군데군데 눈이 제법 보입니다.



산불감시초소~



뒤돌아 보니 엄마가 저기 계십니다.

발걸음이 느리셔서 잘 따라오질 못하시네요....ㅠㅠ

제가 여기서 기다리니까 먼저 가라 하십니다.


















온천광장

엄마 발걸음이 느리셔서 안타깝지만 여기 광장에서 쉬시고

현군이랑 둘이서 장백폭포 다녀 오기로 합니다.

패키지 단체 여행이다 보니 집결 시간을 맞춰야 하거든요.....ㅠ







현군이 다행히 잘 따라 다닙니다.

쉽게 올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제가 백번 넘게 이야기했거든요~ㅋㅋ




대충 알아 볼 수 있는게 보입니다.

백두산(장백산) 천지 해발 2,194m

천지 수면적 9.8㎢

평균수심 204m




활화산 답게 군데군데 김이 모락모락 올라 옵니다.








저기 아래 주차장이 보이고

우측이 온천광장입니다.



계속 이동합니다.

경사가 심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완전 쉽지도 않습니다.









처음 백두산 눈 만져 봅니다.

감개 무량한데요~^^



폭포 아래?

어쨌거나 다 왔나 봅니다.^^ 








뒤 돌아 본 온천광장~








욜~~~~ 저기 폭포 보입니다.

저기 앞에 보이는 테크 전망대 찍고 다시 온천광장으로 빽해야 합니다.




현군도 멋있다 하네요~

자세히 귀를 귀울이니 폭포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잘 못 들은게 아닌가 몰라요...ㅋ



당겨 본 장백폭포(창바이 워터 폴~)

높이 68m

폭포 위 구조물 보이시죠?

지금은 저기 못 올라간다는데 예전 1박2일에서 강호동 일행이 저기를 통해

천지로 올라 간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십여년 전에 관광 왔으면 저길 통해 천지 물 떠올 수 있었다하네요~



멋진 경치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지만 돌아 가야 합니다.

제가 죽기 전 다시 여기 올 기회가 있을까요.....

카메라 셔터만 마구마구 누릅니다......
























온천광장으로 빽~~~

































옥수수와 계란 삶아 파는 곳입니다.









온천수로 손 씻는 곳입니다.

온도가 42도 라는데.....

이끼도 많고 물도 뜨뜨미지근 한게 느낌이 별로입니다.ㅋ





온천계란 3개에 10위안입니다.

가이드가 쏴 주셨네요.

음......맛이 괜히 괜찮습니다.ㅋ

83도의 온천수로 삶았다는데 속이 완전이 익진 않네요.

반숙보다는 좀 더 익은 정도였습니다.




이 녀석 눈만 보면 그냥 가질 않습니다.ㅋㅋ























자~ 이제 천지 올라 갑니다.








가이드 말로는 이정도면 줄이 양호한 편이라네요~



미니버스 탑승비용 80위안








약 30분정도 기다린 후 탑승을 합니다.

드디어 내가 천지를 보는건가~~~~



욜~~~ 앞자리 꿰찼습니다.ㅋ




천지로 무브무브~~~



여기를 오가는 미니버스가 얼마나 많던지~




이정도 경사의 오르막 길을 20분 정도 올라가면

북파 코스 천문봉 바로 아래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이제 슬슬 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주차장 도착했습니다.

우와~ 아랫쪽은 봄날씨인데 여긴 바람도 엄청불고 기온도 낮습니다.

외투 바로 껴 입었습니다. 

현재 시간 15:15









나중에 가이드와 여기서 만나기로 하고 천지로 이동합니다.





주차장에서 5분정도만 걸어가면 됩니다.













다 왔습니다.

저기서 천지가 보이나 봅니다.

사람이 많아서 잘 볼 수 있을려나 모르겠습니다.ㅋ



줄 아닌 줄을 서서 한자리 차지 했습니다.



두둥두둥~~~

정말 믿기지 않습니다.

민족의 영산 백두산에 올라 천지를 내려다 보고 있다니......

포스팅 하는 지금도 그때의 감동 아직 느껴집니다.














캬~ 너무 멋있습니다.

한라산한테는 미안하지만 백록담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은 와봐야 하는 곳이지요.

정말 최고의 경치를 보여줍니다.

저기 얼음이 얼지 않은 곳은 온천이 있는 곳이라 합니다.




온천


백두산 천지는 11월부터 얼기 시작해 다음해 6월이 되야 녹지 시작한다 합니다.

1년 중 얼음이 없을때가 4개월이 안된다 하네요~ 









만세~

오늘 계 탔습니다.

한번 방문해서 천지를 보다니요~^^

가이드 말로는 5번 와서 한번도 못 본 분도 있다합니다.









엄마도 현군도 만족해 합니다.

바람이 워낙 세고 추워서 사람들이 빨리 휴게소로 돌아 갑니다.

그 틈을 타서 사진 마구마구 찍습니다.^^



현재 시간 15:35

공원 직원이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을 통제 할려고 하자

바디랭귀지로 금방 다녀오겠다 하고 금줄 넘어 갑니다.ㅋ













여기가 끝입니다.

더이상 갈 수 없습니다.




천지 보는 조망은 아까 거기가 더 좋습니다.

일부러 여기까지 올 필요는 없지만 언제 다시 와보겠냐는 마음으로

한번 와봤습니다.























다시 돌아 왔습니다.




수 많은 사람에 가려 안보였던 천지 비석이 바로 옆에 있었네요.ㅋㅋ




할머니와 인증 샷~^^








마지막 파노라마 한장찍고 휴게소로 돌아 가겠습니다.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주차장으로 내려 왔습니다.

오후 5시가 다돼 갑니다.




중국 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필수 코스죠~

뭐 그리 걸은건 없지만 발 맛사지 받으러 왔습니다.

현군 태어나서 처음 발 맛사지 받았는데 좀 간지러웠지만 시원했답니다.ㅋㅋ




마사지 받고 나오니 어두워졌네요.

오늘 마지막 일정입니다.

저녁식사하고 호텔로 돌아 갑니다.




저녁 메뉴는 송이불고기 전골입니다.



냉동 송이이지만 향은 아직 괜찮네요~^^




오늘 좋은 구경 했으니 한잔 해야죠~ㅋ



















저녁 9시가 다 돼서 이도백하에 있는 호텔로 들어 왔습니다.

새벽부터 움직였더니 피곤하네요....




이녀석 샤워하고 폰 만지작 거리더니~




바로 뻗어 버리네요~ㅋ




엄마도 주무시고요~




오늘 찍은 사진 돌려 보면서 저도 마무리를 합니다.

근데 아직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천지를 봤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