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 산을 오르다~

가을에만 가는 산이 아니었어~ 창녕 화왕산(Feat. 진달래)

친절한호이씨 2019. 6. 29. 16:18

미뤄뒀던 숙제 다시 시작해 보습니다.

근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ㅋ

보자~ 이날이 지난 4월 15일(월) 이었습니다.

이 무렵 사진찍기 좋아하는 대구사람이라면 다 가본다는 금호강 하중도에

유채꽃 보고 사월회의 산에님과 행복산방의 비타님이랑 진달래 보러 경남 창녕에 있는

화왕산을 다녀왔습니다.

그럼 그때 그 기억 속으로 떠나보겠습니다.

무브무브~




(2019. 4. 15.(월) 화왕산에서~~~)




오늘 바쁜 날입니다.

하중도 빨리 구경하고 산에 가야 합니다.

원래는 혼자 산행 할려 했었는데 어찌하다보니 산에님과 컨택이 됩니다.

거기에 비타님은 덤~^^




평일 이른 시간이다 보니 주차장이 널널합니다.




금호강에도 완연한 봄이 찾아 왔습니다.



노란 유채가 만개했습니다.

이쁘네요~^^

유채밭 뒤로 대한민국 100대 명산인 대구 성서의 와룡산이 보이네요~ㅋ



하중도 개방기간이 정해져 있네요.

설마 저 기간에만 들어올 수 있는건 아니겠지요~~~


















여름에 봄꽃 보는것도 괜찮죠?




자~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빨리 약속 장소로 가겠습니다.





현재 시간 12:30

화왕산 자하곡 주차장 도착했습니다.

평일이라 제일 위 상단 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코스가 짧아 부담없는 곳이긴한데

도착시간이 늦어 그런지 맘이 바쁘네요.ㅋ




오늘 산행 코스는 자하곡~3코스~화왕산~동문~허준 세트장~동문

~배바위~1코스~자하곡입니다.

산행 거리는 7.58km

산행 시간은 5시간 40분(쉬는시간 1시간 3분 포함)입니다.







출발합니다.^^



출발하자마자 귀욤이들이 많이 보이네요~


현호색



산괴불주머니



제비꽃



7월을 하루 앞두고 있는 날에 개나리 보니까 새롭네요.ㅋㅋ

가끔 포스팅 아주 늦게 해야겠습니다.

재미있네요~ㅋㅋ








분기점 나왔습니다.

오를땐 좌측 3코스로 올랐다가 내려올땐 우측 1코스에서 내려왔습니다.








오호~ 현다이 수소차 '넥쏘'입니다.

실물은 처음 봅니다.

멋지네요~^^








도선암 지나갑니다.



줄딸기꽃



양지꽃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도선암에서 화왕산 정상까지 1.6km 밖에 안됩니다.

어슬렁 모드로 올라 갑니다.^^








솜나물꽃



오호~ 반가운 분입니다.




각시붓꽃





흰제비꽃




개별꽃




오늘 비타님한테 하나 배웠습니다.

이 인삼 모양의 뿌리는 누구의 뿌리 일까요?

태자삼(太子蔘)이라고도 불립니다.

바로 개별꽃이더군요.

폐와 위를 튼튼하게 해주고 불면증, 건망증에도 좋다합니다.

인삼은 비료와 농약, 영양제 같은 것을 주고 키워서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독이 있지만

개별꽃은 야생에서 저절로 자란 것이므로 약성이 순하고 깨끗하며 독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비료와 영양제를 많이 주고 키워서 약효는 줄어들고 부작용은 많아진 인삼보다

 훨씬 나은 보약이라 합니다.

지금은 꽃이 떨어져 개별꽃을 분간할 수 없기에.....

내년 봄에 몇뿌리 캐서 몸보신 좀 해보겠습니다.ㅋㅋ








바위만 잘 아시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야생화 박사 비타님G님^^*



오늘의 큰 수확입니다.

아주 레어템입니다.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 '노랑붓꽃'입니다.

보라색의 각시붓꽃은 아주 쉽게 볼 수 있는데

이 분은 정말 보기힘듭니다.







올망졸망 보라 제비들~




현호색





정상 다와가니 진달래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이고 시간이 두시가 다 돼 갑니다.

여기서 점심먹고 가겠습니다.



김밥꽃



맛있게 먹고 다시 이동합니다.



우측으로 하산 능선이 조망됩니다.

저기 1코스 암릉이 참 좋죠~^^









꽃보면서 어슬렁 오르다 보니 금방 정상이네요.













저기 화왕산 정상석 보입니다.






정상석 아래에서 본 조망입니다.

저어기 배바위 보이네요~







하산능선~




화왕산 정상 도착했습니다.





화왕산 해발 756.6m




정상석 뒷면입니다.



여기 정상에서 사방 조망이 다 뚫립니다.

속이 시원합니다.

창녕 시가지가 내려다 보입니다.


 





















북사면능선~

좀따 저리로 가서 동을 통해 허준 세트장으로 이동합니다.



캬~ 멋집니다.^^



정상 조망 실컷 봤으니 또 이동해야죠~^^




진달래 좋습니다.

근데 절정이 살짝 지난건지 냉해를 입은건지

자세히 보면 아이들 상태가 조금 안좋습니다.



뒤돌아 본 화왕산 정상~








제가 가르키고 있는 곳이 허준 세트장 앞에 있는 진달래 군락지입니다.




당겨 봤습니다.



누가 경계선을 쳐 놓은 것 처럼 능선따라 개화한

진달래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코가 뾰족한 사람 얼굴이 있습니다.









햇빛을 한가득 받은 연분홍 진달래의 얇은 잎이 너무 이쁩니다.












굉음을 내며 빨간 잠자리 한마리가 다가 옵니다.




훈련을 하는건지 아님 지나가는 길에 배바위 배지 받으러 온건지~ㅋㅋ



경치가 참 아름답습니다.

이국적인 느낌아닌 느낌도 살짝 들고요~ㅋ

가을에 억새 폈을때 와보면 또 장관이랍니다.^^


















이 사진이 산에님 화왕산 포스팅 대문사진입니다.^^

느낌있습니다.^^





























화왕산성 위에 올라 섰습니다.

여기서 보니 허준 세트장 보이네요~











대문사진 나왔습니다.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 오를것 같은데요~^^



발로 찍어도 전부 그림입니다.

아~ 멋집니다.

화왕산!!!




동문 다왔습니다.








사적 제64호 창녕 화왕산성

축조 시기가 5~6세기라 합니다.

가늠이 안되는 시간입니다........



 

동문에서 허준세트장까지 금방입니다.

0.6km



동문




여기는 길이 산책로입니다.









군락지 나왔네요.

세트장 다왔습니다.




세트장 도착~



허준



오호~ 대장금도 여기에서?



상도

이런 드라마도 있었나? ㅋ



왕초

드라마 보진 않았지만 알고있는~


 

나는왕이로소이다~

나는 잘 모르겠소이다~ㅋㅋ



마을은 아주 작고 아담합니다.

즉, 볼 건 없습니다.ㅋㅋ





자~ 멤버 소개 들어가겠습니다.

사월회 대장님 sane8253님



행복한산행 밴드의 바위여신 비타민G님~




그리고 자연인 호이~




세트장 앞 군락지입니다.

들어 갈 수는 없네요.



가을이 되면 주인공

지금은 엑스트라~ ㅋ



다시 동문으로 돌아갑니다.














이제 산성따라 배바위로 올라 갑니다.



억새밭~





















창녕조씨가 성(姓)을 얻은 곳입니다.












배바위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하나둘~ 하나둘~













배바위 아래 헬기장 지나갑니다.

아까 빨간 잠자리가 여기쯤에서 한참 서있더군요.



배바위 도착했습니다.








동문에서 0.6km 지점입니다.




제가 제일 먼저 올라 섰습니다.^^





캬~ 배바위 조망이 또 끝내주지요~~~

저는 화왕산에 라이나산악회를 이끌고 한번 온 적 있어~

이 느낌적인 느낌을 조금 알고 있었거든요~ㅋㅋ


저기 왼쪽 봉우리가 화왕산 정상입니다.



정상석 보이시죠?^^









당겨 본 세트장~







저는 저기 못 올라 갔습니다.ㅋㅋ




물 만난 바위 만난 산에님~





고난이도

별 ★★★★☆



ㅋㅋㅋ






배바위에서 재미있게 잘 놀았습니다.ㅋㅋ

이제 하산하겠습니다.











저기서 왔슈~~





그리고 코뿔소 바위~









이제 멋진 암릉 따라 내려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포즈 좋습니다.^^*




외로운 한마리의 독수리~












암릉구간 끝났습니다.

짧지만 암릉미가 대단했습니다.

오늘 화왕산의 매력에 완전 반하고 갑니다.^^*








들날머리 분기점








주차장 돌아 왔습니다.

화왕산은 억새보러 가을에 가는 산이라 생각했었는데 오산이었습니다.ㅋ

어찌보면 지금 진달래 필때가 더 좋을 수도 있겠는데요~^^

잘 놀다 왔습니다.


참~ 비타님 오늘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