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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아~ 평창올림픽 Vol.1(너무 늦게 올립니다...ㅠㅠ)

친절한호이씨 2018. 3. 12. 17:05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정말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저도 이제 연식이 좀 되서 그런지....ㅠㅠ 몸 컨디션이 안좋아 식겁을 했습니다.

지난 설연휴 직전 평창 다녀와서 불청객 감기가 찾아 왔는데

거의 한달을 고생했습니다.

몸살기가 없어지면 목감기가 오고 목이 좀 나아지면 콧물이 줄줄 새고......

하여튼 그렇게 지난 한달을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먹은 약의 양이 최근 5년치 먹은 양과 비슷하지 싶습니다.

이제 몸도 좀 좋아졌으니 밀린 숙제 해결 좀 하겠습니다.

아이들 봄방학때 무거운 몸을 이끌고 전라도 여행도 다녀왔었는데

요건 포스팅 생략해야겠습니다.

내일 사월회 3월 정산일이라 이때부터 포스팅 재개할려했는데

평창 사진이 임시저장되어 있어 좀 지나긴 했지만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그럼 그날로 떠나보겠습니다.





(2018. 2. 12. (월)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지난 연말 현군한테 우리나라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구경 가볼까하니~

추운데 거길 왜가냐고 그럽니다......

그후 한참 세월이 흘러 올림픽 개막 며칠전에 저한테 통보를 합니다.

평창을 한번 가봐야겠답니다.

어쩌겠습니까......

분부를 따라야지요......ㅋㅋ


마침 회사에서 나온 루지 입장권과 피겨스케이팅 공식연습, 크로스컨트리 티켓을 예매했습니다.

인기 있는 한반도팀의 아이스하키, 숏트랙, 피겨스케이팅은 티켓값도 값이지만

완전 매진입니다.

참고로 위 종목의 티켓값은 15만원에서 40만원 사이입니다. 





평창 올림픽이 설상과 썰매종목은 평창권에서~

스케이트와 아이스하키 종목은 강릉권에서 열립니다.

두 도시간의 거리는 40분 정도 소요되니 왔다갔다에 큰 부담은 없습니다.





헐.....대구서 출발해 안동 못미쳐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요.....

체인도 없고 아이들 태워 가는데 신경이 쓰여 휴게소 들려 타이어에 뿌리는

스프레이 체인 하나 구매했습니다.

이마트가면 7~8천원이면 살텐데 고속도로 휴게소 하이샵에서는 만5천원이나 합니다.

눈물을 머금고 하나 샀습니다.

근데 안동 지나니 눈이 그칩니다.

닝기리......


 



아이들 저녁 먹으러 횡성휴게소 내렸습니다.

밥 먹자고 그리 꼬셔도 라면을 고집하네요~

이녀석들 얼굴에 흥이 돋습니다.ㅋㅋ





현재시간 19:30

대관령 톨게이트를 지나갑니다.

오우~ 입구에서 부터 올림픽 분위기 납니다.

사실 제가 사는 대구에서는 티비 안보면 올림픽 하는지도 모를정도거든요~ㅋㅋ



 





자~ 이곳은 대관령 임시 주자장입니다.

올림픽 경기장은 일반인들이 차를 가지고 들어갈수가 없습니다.

경기장 주변 환승주차장에 주차후 셔틀을 이용해야 합니다.




여기 주차장 엄청 넓습니다.

제가 안쪽 끝부분에 주차해서 차들이 별로 없어 보이는데 앞으로는 차들이 엄청 많습니다.




추울까봐 아이들 돌돌 말아서 내렸습니다.




오우~ 환승 버스는 엄청 많습니다.

추운데 거의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탑승했습니다.

가즈아!!!!!! 평창~




TS11번 타고 올림픽 슬라이딩센터로 이동합니다.









한15분 정도 이동해서 슬라이딩 센터 도착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인증샷 찍으니 근처에 있던 사람들 전부 이쪽으로 몰립니다.ㅋㅋ

현군 아기때 누나 찐양 데리고 2008 베이징 하계 올림픽 보고 왔었고~

월드컵도 봤으니~

이번 동계올림픽 클리어하면 3대 스포츠 경기는 다보는겁니다.^^

좀 뿌듯한데요~ㅋㅋ




지금까지 일일 술술 풀렸었는데.....

여기서 난관에 봉착합니다.

저기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한시간이 걸렸습니다.

거의 해외출국할때 정도의 검색을 하는데 입장객 대비 검색부스가 적어 통과 속도가

너무 느립니다.

다행히 인파속에 파묻혀 있어 그리 춥진 않았는데 기다리는 한시간이

너무 길었습니다.








자~ 이제 슬라이딩 센터로 들어갑니다.

사실 저도 루지나 이런 겨울 경기는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저도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고 걸음을 재촉합니다.





기념이 될만한 곳에선 사진도 찍어줘야죠^^

근데 수호랑 대박 귀엽습니다.

인형 좋아하는 현군이 그냥 안넘어가지 싶습니다. 




지금볼 경기는 루지입니다.





루지 경기장 모습입니다.

트랙따라 통로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알아서 관전 포인트로 이동해야 합니다.

참고로 우리 티켓은 스탠딩이었는데~

글쎄요~ 좌석도 있나 모르겠습니다. 










어디서 구경해야할지 몰라서 근처 스텝에게 명당자리 물어봤습니다.

저기 코너 돌면 전광판 아래 넓은 자리있는데 거기서 보랍니다.^^

감사합니다.

그때~~~ 루지 탄 산수가 한명 지나갑니다.

우와~ 속도가 겁나 빠릅니다.

저기 사람 보이시죠?



속도가 얼마일까요?

정답은 아래에~~~





시속 122.3km입니다.

그냥 휙하고 지나갑니다.ㅋㅋ








한국말과 영어 두 언어로 중계를 해주는데 실제 현장에 있어보니 재미있더군요~

우리나라 선수도 없고~

루지 속도도 빨라 휙하고 지나가지만~

외국사람들과 방송국 기자들~

그리고 표현하기 힘든 현장의 분위기가 추운 날씨를 무색케 했습니다.








루지보는 이곳이 무지무지 춥습니다.

무지무지 춥지 않으면 루지루지 끝날때까지 구경할려 했는데

조금 일찍 이동했습니다.

















루지 경기장에서의 마지막 흔적 남기고 떠납니다.












바이애슬론이랑 봅슬레이 스펠링이 어렵네요~ㅋ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겠습니까.....

현군 역시나 수호랑 인형 사달랍니다.

여기 슬라이딩센터 기념품 가게는 솔방울 만한데~

강릉 아레나에 있는 기념품 가게는 정말 큽니다.

이름이 슈퍼 스토어입니다.ㅋ





한마리에 2만5천원짜리 수호랑 하나씩 겟~~~




다시 대관령 주차장으로 왔습니다.

으윽...... 버스 탔던 곳이랑 내렸던 곳이 달라 아까 주차한 곳 찾느라 좀 헤멨습니다.

날씨도 춥고 아이들까지 있으니 얼마나 신경 쓰이던지.....





이번 여행의 숙소는 찜질방입니다.

올림픽 경기장 가까운 곳의 숙소는 예약도 힘들거니와 가격도 비싸~

조금 저렴하게 찜질방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주차장으로 오는 셔틀 버스 안에서 미리 알아둔 '오션스파 '라는 찜질방에 전화해 보니

자리 많이 있답니다.^^

후훗~ 여유있게 이동해도 되겠습니다.





무사히 도착해 샤워하고~

찜질방에 내려오니 23시입니다.

와파도 짱짱하고 따뜻하고 사람도 별로 없고 너무 좋습니다.

개구쟁이 녀석들 너무 좋아하네요^^

근데 사람이 너무 없어 좀 의아했습니다.

강릉 시내에 있는 찜질방은 사람이 많을것 같아 조금 북쪽에 있는 곳으로 온게

적중한것인지 너무 조용해 이상했습니다.ㅋㅋ

 







너무 재미있답니다.ㅋㅋ

절친이랑 밤늦게 까지 있으니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나중에 대구가서 찜질방 한번 더 가자합니다.ㅋㅋ




찜질방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분이죠~

구운계란^^




쿠쿠쿠~~~

운전하랴~ 아이들 케어하랴~

고생한 제게 선물을 내립니다.

저거 마시고 또 저만큼 마신건 안비밀입니다.ㅋㅋ





신선놀음.jpg




좀전에 언급해드렸죠~

두캔 추가요~ㅋㅋ


내일은 오전에 강릉 아레나 가서 피캬스케이팅 공식연습경기 보고

점심먹고~

다시 평창으로 이동해 크로스컨트리 보고 집으로 갈 예정입니다.

그럼 다시 뵙겠습니다.

아......양치하러 갈려니 귀찮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