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逍笑한 걸음~ 대구 옥연지 송해공원 둘레길

친절한호이씨 2016. 11. 4. 15:28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늦은 주말 오후 집에서 빈둥거리다가 가는 시간이 아까워 동네 공원이라도 한바퀴 돌까하다가~

언제부턴가 한번 가봐야지 했던 곳이 생각나 여봉이님 모시고 산책 다녀 왔습니다.

 

그곳은 바로 '옥연지 송해공원'입니다.

대구 달성군에는 전국노래자랑 사회자로 유명한 방송인 '송해'의 이름을 딴 공원이 있습니다.

옥연지(玉淵池)는 비슬산 자락에 자리한 큰 저수지로 해마다 4월이면 가로수 벚꽃으로도 아주 유명한 곳이랍니다.

 

먼저 송해 선생님의 약력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선생의 고향은 북한 황해도 재령인데 6.25전쟁때 홀로 월남하여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입대했다합니다.

대구 육군부대 통신소에서 제대할때까지 근무를 하게 되는데 이 시기에 부인을 만났습니다.

부인의 고향은 바로 송해공원이 조성된 이곳 옥연지 인근의 대구 달성군 기세리~

 

 

고향을 북에 두고온 송해선생은 이후 이 곳 기세리를 고향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그 뒤 명예 달성군민이 되고 이후 달성과의 인연이 더해져 현재의 송해공원이 조성 된 것이라 합니다.

 

그럼~ 공원 구경하러 출발하겠습니다.

 

 

 

 

 

 


 


 

 

 


 


(2016. 10. 22. (토) 옥연지 송해공원에서~)

 

 

 

 

 


 

 

한바퀴 도는데 4km~

시간은 쉬엄쉬엄 걸어 1시간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1주차장

2주차장

3주차장이 있던데~

우리는 옥연지 제방아래 3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1~2번 주차장은 저수지를 오른쪽으로 끼고 조금 올라가면 나옵니다.

 

제가봐서는 3주차장에 주차하는게 가장 좋을듯 했습니다.

 

 

 

 

 


 


3주차장 모습입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고다 좋은데~

바닥이 파쇄석이나 포장이 된것이 아니라~

먼지가 많이 납니다.

 

 

 

 


 


안내도 한번 보시죠~

뚝방아래 현위치 보이시죠?

그리고 12시 방향에 P1, P2 주차장도 보이고요~

 

 

 

 


 


자~ 출발해 보겠습니다.

 

 

 

 

 

 


일단 주차장에서 뚝방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저기 구름다리가 보입니다.

저기서 산쪽으로 전망대를 오를수 있나 봅니다.

 

 

 

 

 

 


 

 

 

 

 


 

 

 

 

 

 

 


 

우리는 뚝방을 건너 시계방향으로 저수지를 크게 한바퀴 돌아보겠습니다.

아래쪽으로 주차장과 잔디 운동장이 보입니다.

 

 

 

 


 

저수지 뒷쪽으로 비슬산이 너그러운 모습으로 옥연지를 쳐다봅니다.

 

 

 

 

 

 

 


 

 

 

 

 

 


 

주말 오후를 맞아 많은 분들이 바람쐬러 나오셨습니다.

 

 

 

 

 

 


 

 

 

 

 

 


 

 

 

 

 

 

 


 

구름다리 뒤돌아 봤습니다.

다리 뒤로 전망대가 보입니다.

저기는 옥연지 한바퀴 돈 후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뚝방 다 건넜습니다.

둘레길 한번 걸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에 송해공원 둘레길 걷기대회가 있었군요~

오전에 왔었으면 엄청 복잡할뻔 했습니다.^^

 

 

 

 

 

 


저수지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해가 실실 산 뒤로 넘어갈려 합니다.

오늘 하루종일 흐렸는데 지금 시간에 햇님이 얼굴을 살짝 보여주시네요~

 

 

 

 

 


 

 

 

 

 


 

 

 

 

 

 

 


 

데크길이 갑자기 끝이 납니다.

인도 따라 계속 주차장 방향으로 올라가셔도 되고요~

아니면 이쪽 골목 안으로 접어들어 이동하셔도 됩니다.

 

 

 

 

 


 

 

 

 

 

 


 

저 다리쪽으로 이동합니다.

 

 

 

 

 

 


옥연지 상류쪽 1주차장, 2주차장쪽에서 오시는 분들이 누각 좌측으로 보입니다.

 

 

 

 

 

 


 

누각을 지나 산쪽으로 이동합니다.

여기 유모차도 올수있고~

어린아이나 노인분들도 충분히 산책하실수 있는 수준입니다.

나름 경치도 좋고 달성군에서 시설을 잘해놓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저기 아파트 보이는 쪽에서 걸어왔습니다.

저기가 뚝방입니다.

 

 

 

 

 

 


걸어온 방향 하늘이 열립니다.

 

 

 

 

 

 

이건 뭐라 해야하나요?

스카이 워크 따라한것인데~

저수지 워크~ ㅋㅋㅋ

 

 

 

 

 

 


 

 

 

 

 

 


 

저기 데크길이 다시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반정도 돌았습니다.

 

 

 

 

 

 


옥연지 둘레길 조명도 있나봅니다.

가까이 사시는 분들은 저녁 식사후 산책하면 완전 딱이겠습니다.

 

 

 

 

 

 


 

 

 

 

 

 


 

지나온 누각~

 

 

 

 

 

 


포토 존~

 

 

 

 

 

 


 

 

 

 

 

 

 


 

 

 

 

 

 

 

 

금굴(금광)도 있나봅니다.

여긴 담번에 현군 데리고 와서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그 녀석은 이런 약간 재미있는 미끼가 필요합니다.ㅋㅋ

 

 

 

 


 

저기가 금굴가는 길인가 봅니다.

 

 

 

 

 


 


 

 

 

 

 

 

 


 

둘레길에 조명이 있다했는데 등이 안보이길래~

주윌 유심히 살펴보니 데크길 난간 아래쪽으로 등을 살짝 숨겨 설치했더군요~

밤에 오면 은근히 분위기 있을듯 합니다.^^

 

 

 

 

 

 


데크길에 있는 벤치도 평범하지 않습니다.

'흔들의자'입니다.

앉아보니 재미있습니다.ㅋ

 

 

 

 

 

 


 

 

 

 

 

 

 


 

잔잔한 호수의 반영도 한번 담아 봅니다.

 

 

 

 

 

 


 

 

 

 

 

 

 


 

어이쿠~ 벌써 뚝방까지 왔습니다.

도로쪽 데크길은 별로 였고요~

저수지쪽 산길 데크는 분위기도 좋고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에 또 오면 크게 한바퀴 돌지않고 산길쪽 데크길을 왕복하기로 했습니다.

 

 

 

 

 

 


흙길 구간도 있습니다.

 

 

 

 

 

 


전망대 이름이 '송해정'이네요~^^

 

 

 





 


자~ 송해정 다왔습니다.

 

 

 

 

 

 


송해정에서의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옥연지와 뚝방 아래 공원이 시원스럽게 조망됩니다.

 

 

 

 

 

 


 

 

 

 

 

 


 

 

 

 

 

 

 

 


 

송해정 위 능선길은 공사한다고 통제되어 있습니다.

이쪽으로 개방이 되면 살방살방 걸을만 하겠습니다.

옥연지 둘레길 아주 살짝 아쉬웠습니다.

조금만 더 걸었으면 좋겠던데요~^^

 

 

 

 

 


이제 주차장으로 내려가겠습니다.

 

 

 

 

 


 

나무 아래 돌처럼 생긴게 스피커입니다.

군데군데 숨어있는 스피커에서 송해선생님의 대구 달성군 관광 육성 안내가 나옵니다.

 

 

 

 

 

 

송해 구름다리를 통해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쉬엄쉬엄 돌아 1시간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완소 산책길 하나 발견했습니다.

대구에 계신 분이라면 일부러라도 한번쯤은 찾을 만한 곳이니 더 춥기전에 시간내서 한번 가보세요^^*

 

 

 

 


 




요즘 제맘과 같은 이환천님의 멋지구리한 시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