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호이부부의 소소한 휴일 일상~

친절한호이씨 2016. 4. 21. 18:30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오늘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입니다.

모처럼 주중에 휴일을 맞습니다.

현군은 아침일찍 공부방에서 김해로 현장체험을 떠났고~

찐양은 조금있다 친구집으로 시험공부하러 간다하고~

호이부부 살짝 기분 좋아하면서 외출 준비를 합니다.ㅋㅋ

 

일단 국민의 의무인 투표부터하고 ~

오늘 데이트하러 무브무브합니다.

어디어디 다녀왔었는지는 쭉~ 보시면 되겠습니다.^^*

 

 

 

 

 

 


 


(2016. 4. 13. 팔공산 벚꽃길에서~)

 

 

 

 






어이쿠~ 요즘 기상청 예보가 잘 맞습니다.

오전에 비 온다했는데 진짜 질질 내립니다.

췟....하필 오늘 비가 옵니다.....

 

첫번째 방문지 : 팔공산 벚꽃길

 

 

 

 

 

 

 

 

팔공산 벚꽃축제가 오늘부터네요~

2016. 4. 13.(수)~17.(일)

축제 첫날부터 비가와서 안그래도 일찍 핀 벚꽃 다 떨어지겠습니다.

 

 

 

 

 

 

 

팔공산 벚꽃길이 해발 340m 정도부터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 제 시계 정확하지 않습니다.ㅋㅋ

 

 

 

 

 

 


 

비가 추적추적 내리지만 휴일이라 그런지 차들이 꼬리를 물고 올라옵니다.

투표는 다들 하고 오시는 건지~

 

 

 

 

 

 

 

동화사 - 파계사 구간 순환도로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해발 450m 정도 되네요~

 

벚꽃이 만개해서 조금씩 떨어지고 있던데 오늘 내리는 비에 왕창 떨어지겠더군요.

오는 주말 축제기간에 사람들 많이 올라올텐데 그때까지 꽃잎들이 좀 붙어 있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일찍 왔더니 차도 많이 안다니고~

뒷쪽으로 보인진 않지만 사람들이 우산쓰고 걸으며 사진을 많이 찍고 있더군요~

우리도 한번 내려봤습니다.

살짝 결혼 전 데이트 하던 느낌이 나던데요~ㅋㅋ

 

 

 

 


 


공기 맑은 곳 + 우중 벚꽃 놀이 = 기가 막힘

 

 

 

 


 


비가오니 더욱 운치가 있습니다.

멀리는 못가고 차 근처에서 조금 걸어 봤는데 기분이 상쾌해지네요~

차 안올때 중앙선에 서서 사진도 찍고요^^

오후에 사람들 많이 몰릴땐 생각도 못할건데 말입니다.ㅋ

 

 

 

 

 

 


 

 

 

 

 

 

 


 

바닥에 떨어진 꽃잎 사진도 한번 찍어봅니다.

벚꽃놀이의 백미는 흩날리는 벚꽃잎인데 말입니다.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이제 차를 타고 앞으로 천천히 드라이브합니다.

 

 

 

 

 

 

 

 

요 사진은 나오다가 찍은 사진인데~

순환도로 따라 쭈욱 이동하는데 이쁜 벚꽃나무들이 좀 보이길래 우회전해서 들어가봤습니다.

여기가 신무동인가요?

대구에 오래 살았지만 신무동은 처음 들어봅니다.

 

 

 

 

 

 


 

오우~ 여기 전원주택 단지까지는 아니지만 이쁜 주택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맑은물 개천도 있고~

집앞엔 이쁜 벚꽃 가로수에~

자주 오진 않겠지만 시내버스 정류소도 있습니다.

여기 살면 너무 좋겠다하니 안부인은 무서워서 싫답니다.ㅋㅋ

 

 

 

 

 

 



 

 

 

 

 


 


두번째 방문지 : 경산 반곡지

 

요즘 많은 분들이 반곡지의 멋진 반영과 복사꽃 포스팅을 많이 하시길래

저도 한번 와봤습니다.ㅋㅋ

오늘 이리저리 다니고 시간 많으니 좋습니다.

제가 왔었을때엔 복사꽃이 거의 져서 그에 대한 감흥은 크게 없었지만 팔공산과 마찬가지로

비오는 호숫가 산책~ 운치있었습니다.^^ 

 

비가 제법 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많이 탄 곳이라 그런지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주차장이 거의 만차였습니다.

 

 

 

 

 

 

 


저 구릉위 복사꽃이 만개했을땐 너무 보기 좋았겠습니다.

저기까지 산책도 한번하고 말이죠^^

 

 

 

 

 


반곡지의 사계는 다 멋지긴 한데

그래도 복사꽃 피는 봄이 제일이지 싶습니다.

 

 

 

 

 

 


우리도 남들처럼 데크길 따라 한번 걸어봅니다.

 

 

 

 

 


비때문에 시야가 깨끗하진 않지만 그런대로 차분하게 보입니다.^^

 

 

 

 

 

 

 

 


 

 

 

 

 

 


 

사실 저는 복사꽃 보다는 저 버드나무의 멋진 모습과 반영(反映)을 보고 싶었는데~

그게 아주 조금 아쉬웠습니다.

 

 

 

 

 


 

작년 포스팅엔 버드나무 숱이 치렁치렁하니 보기 좋던데

올 봄 숱을 엄청 쳐서 중학생 스포츠머리로 만들어 놨습니다.

어딘가 좀 추워보이고, 보기 허전합니다.ㅋㅋ

원래 버드나무는 좀 치렁치렁거리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ㅋㅋ

 

 

 

 

 

 

 

 

 

 

 


 

그래도 바로 앞 복숭아 밭은 그럭저럭 봐줄만 합니다.

복사꽃이 색깔이 참 이쁩니다.^^












 

 

 안부인 드레스 코드가 '복사꽃'입니다.^^*





 


 












여기 물고기 엄청 많아 보입니다.

구릉쪽으로 포인트 엄청 보이던데~ㅋㅋ






맘 같아선 버드나무까지 한바퀴 하고 싶었는데 길이 너무 질퍽해서~

뒷쪽 복숭아밭쪽 살짝 한번 올랐다 내려왔습니다.















저기 주차장이 보입니다.

이제 차 타러 가겠습니다.

간만에 아이들 챙길것도 없고, 우리 둘이 다니니까 너무 좋습니다.  

영화보러 갈까~

시내 쇼핑갈까~

ㅋㅋ

행복한 고민합니다.








 일단 대구 시내 들어왔습니다.

오늘 투표일 당일이어서 그런지 KBS중계차가 '김부겸'씨 사무실앞에 와있네요~


이번 선거 결과 대단하신 분들 많이 있지만~

갠적으로 저는 딱 두사람만 생각납니다.

1. 민주당 김부겸

2. 새누리 이정현

분 참~존경스럽습니다.

 

 

 

 

 

 번째 방문지 : 대구 서문시장

요즘 대구에서 아주 핫한 곳입니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되면서 완전 대박치고 있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주차는 보통 동산상가 주차장에 많이 하시는데 거기가 좀 복잡습니다.

화살표쪽 큰장 삼거리에서 진입해서 2지구 상가에 대시면 편합니다.

신축 건물이라 주차장도 깨끗하고 아주 좋습니다.




 

 

점심시간도 됐고, 2지구에서 군것질 좀 하고 가겠습니다.

 

 

 

 

 


저는 처음 보는 곳인데 안부인이 여기 순대떡볶이 맛있다고 이거 먹자합니다.

콜~

 

 

 

 

 

 


순대떡볶이 2인 +  만두 + 음료수 = '맛있다'

2인에 만원으로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순대에서 아주아주 약간 비린내가 나긴 했지만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술안주로도 아이들 간식으로도 딱입니다.

집 근처에 없다는게 함정입니다.ㅋㅋ

 

 

 

 

 


비쥬얼 정말 좋습니다.

 

 

 

 

 

 


디져트로 시장 매점표 달다리한 아이스커피 한잔 했습니다.

아마 믹스 두봉지로 태우는 것이지 싶은데 무슨 비법이 있는지 정말 맛있습니다.

시장 커피 드셔 보신 분들은 다 아실듯~^^*

 

 

 

 

 

자~ 이제 밖으로 나왔습니다.

기상청 요즘 왜 이러니~

오후에 비 그친다했는데 정말 딱 그칩니다.

 

 

 

 

 

 


오늘 호이부부 같은 분들 다 이리로 오셨나 봅니다.

사람 많습니다.

맨날 이정도로 사람 모이면 여기 분들 돈 버는건 시간 문제지 싶습니다.

 

 

 

 

 

 

으윽......방금 튀겨낸 도너츠 먹고 싶었는데......

방금 순대 먹어서 조금 있다가 더 맛있는 것 사먹기로 했습니다.ㅋㅋ

 

 

 

 

 

 

 

유명한 수제비 골목입니다.

여기도 참 맛있습니다.

서문시장이 다양한 물건도 많지만 먹거리도 참 많아 먹방만 찍으러 오는 사람도 많을 겁니다.

 

 


 


 


 


여긴 손칼국수 초초초초대박집 '명신손칼국수'입니다.

지금 줄이 쭉 서있습니다.

저도 맛 한번 보고 싶었는데~^^

 

 

 

 

 


 


여기는 백종원의 3대천왕에 출현하는 덕에 대박치고 있는 부산에서 건너온 '이가네 떡뽁이'입니다.

여기도 줄서고 난리 났습니다.

이거 뭐 음식 맛도 중요하지만 백종원씨한테 연줄만 닿으면 음식 장사 다 성공하지 싶습니다.

이런거 보면 장사 막하고 싶습니다.ㅋㅋ

 

 

 

 

 


 

 

밖으로 좀 돌아 댕기다가 동산상가 지하로 안부인이 좋아하는 그릇 구경하러 왔습니다.

 

어릴적 기억에 엄마따라 그릇상 이런데 오면 짜증밖에 안났었는데.....

지금은 그릇상 재미있습니다.ㅋㅋ

 

나이 들면서 취향이 변하나 봅니다.

요즘 울긋불긋 꽃도 좋고~ 옷도 밝고 화려한 색이 입고 싶어 집니다.

'도라지먹고 돌았나?' ㅋㅋ

 

 

 

 


 




다들 부엌에 방짜유기 한세트씩은 다 있으시죠?

여기 가격이 아주 저렴합니다.

1,250,000원

너무 저렴해서 몇세트 사서 가까운 분들께 나눠드리고 싶습니다.

'도라지먹고 돌았나? 2'  ㅋㅋ

 

 

 

 

 

 

 

네번째 방문지 : 경남막창

시장에서 먹방을 계속 이어나갈려다가~

근처에 있는 단골집으로 왔습니다.

제가 여기 다닌지도 어언 20년 다돼갑니다.

 

 

 

 


 

 

일찍 왔더니 아무도 없습니다.

사장님도 방금 오신듯 주방에 계시더군요~

 

 

 

 

 

 

 

여기도 가격 많이 올랐습니다.

옛날엔 거의 저 가격의 반에 먹을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이제 여기서도 내가 쏠게 했다간 10만원 그냥 나옵니다.

 

 

 

 

 

 

 

막창은 연탄에 구워야 제맛이죠~

 

 

 

 

 

 


저 철망은 씻지 않습니다.

(제 생각입니다. ㅋㅋ 씻을수도 있습니다 ㅋㅋ)

항상 연탄불 위에 놓여져 있으니 위생상으론 문제 될건 없지 싶네요~

가장자리 기름 묻는 곳은 철망을 이리저리 움지이며 불로 태웁니다.

이건 여기 좀 다녀본 사람들만 구사할수 있는 기술입니다.ㅋㅋ

 

 

 

 


 


여기와서 위생이 어떻네.....

화장실이 어떻네.......

곁반찬이 어떻네......하면 답 없습니다.

여기 오시면 안됩니다.

 

 

 

 

 


후훗~ 일단 한잔 마셔보고 술술 잘 들어가면 대리운전 부르고~

아니면 한잔만 하기로 했습니다.

 

 

 

 

 

 

3인분 나왔습니다.

한방에 철망위로 부어 주시는데~

육즙 빠지니까 한꺼번에 굽지 마시고~

바로 먹을 만큼만 불위에서 스뎅 큰스푼으로 돌돌 굴려 굽습니다.

굽는데 특별한 기술은 필요 없고요~

돌돌 계속 굴리면 됩니다.

 

 

 

 

 

 


아아아아.......포스팅 하는데 침 고입니다.ㅋㅋ

여기 경남 막창은 정말 호불호가 명확한 곳입니다.

한번 빠져들면 소막창 마니아가 되고요~

이건 아니야 하신분은 다시는 찾지 않더군요~

근데 제 주위 10에 9는 마니아 됐습니다.ㅋㅋ

 

 

 

 


 


 

 

 

 

 


 

 


사장님 건강 잘 챙기셔서 장사 오래오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님 제가 이집을 인수해 버릴까요?ㅋㅋ

혹시 백종원씨하고 친분이 있으신 분 계시면 저 한번 도와주세요~ㅋㅋ






아~ 참 알바는 이 학생 쓸겁니다.

그럼 장사 잘되겠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