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맛집

대구 수성구 들안길 산꼼장어파티

친절한호이씨 2012. 6. 22. 11:38

항상 블로그를 통해 눈으로만 맛을 보던 유명한 산꼼파(산꼼장어파티)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역시나 그 유명세 값 톡톡히 하더군요...

아주 만족스러운 자리였습니다. 제가 추천을 했는데 일행들 다 만족해 하였습니다.

대구 수성구 상동 69-12 ☎053-765-0592

들안길네거리에서 들안길삼거리 방향으로 가다 중간에서 상동교쪽으로 우회전하면 바로 우측에 있습니다.

흔히 들안길중간네거리라 불리우는 길입니다.

 

 

 

블로그에서 보던 그 간판입니다.

“산꼼파"라....산꼼장어파티....글쎄요 첨 장사 시작하실때 꼼장어집으로 시작을 하셨나?

담에 한번 물어봐야겠습니다. 

가게가 그리 크지 않아 약간 북적이는 맛이있습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마셔야 기분도 흫하죠^^

 

 

 

메뉴입니다. 저런 스톼일 좋아합니다.

글고 저렇게 메뉴가 바뀐게 얼마 되지 않았다합니다.

우리는 35,000원짜리로 주문해 봅니다.

 

 

 

자~기본 상차림 안주입니다.

고동입니다. 고소하니 맛이 좋습니다.

기본 차림은 계절적 요인과 장보는 사람 마음으로 수시로 바뀌는것 같습니다^^

 

 

 

좀 Rare한 아이템입니다.

군소입니다. 옛날에 바닷가에서 쳐다보지도 않던 녀석인데...

요즘 상한가를 치고 있습니다.

쫄깃한것이 씹는맛이 일품입니다.

 

 

 

멍게와 아구 수육입니다.

우후~다 맛있습니다.

옆자리에 빈병이 마구마구 쌓여갑니다...

 

 

 

왼쪽의 것은 생긴것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완전 닭가슴살입니다. 오른쪽 것은 곤약같기도 하고 아주 큰 생선의 껍질 밑부분 같기도 하고....

맛을 보다 도저히 정체를 모르겠어 주인장께 물어봤습니다.

바로 개복치입니다. 살과 껍질입니다.

Hoi는 두치(상어고기)같은 고기의 껍질 끊는물에 데쳐 먹는것 좋아하는데...

이것 역시 맛이 있습니다. 귀한 맛도 있고요...

 

 

 

끝맛이 달콤한 개불입니다.

 

 

 

빙어 같은 종류의 물고기 튀김입니다.

 

 

 

미역국도 국물이 걸쭉하니 정성들여 오래 끓인 맛이 납니다.

 

 

 

주인공 등장입니다. 자연산 잡어 모둠입니다.

친절하게 고기마다 이름표를 붙여 주십니다.

이시가리 오늘 처음 먹어봅니다. 가자미계의 최고봉인 녀석이죠...맛은 크게 월등한진 모르겠으나 연신 감탄하며 천천히 음미합니다.^^

성대회도 처음 먹어보고요... 쫄깃하기론 이 접시중에선 최고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피볼락이 우럭인건 다 아시죠?

광어와 붉돔(참돔하고 비슷한데 머리가 좀 더 튀어나온 녀석이죠)

마지막으로 돈지(가자미가 대충 8가지 등급니 있는데 1번이 이시가리 2번이 돌가자미 3번이 강가자미...5번이 돈지......8번이 미주구리)

 

 

 

어느 정도 배를 채우고 회 접시가 바닥을 드러낼때 산낚지가 나옵니다.

어느 포장마차에서 파는 2만원짜리 정도는 될것 같습니다.

 

 

 

키조개 찜도 하나 나와주십니다.

 

 

 

생선구이입니다.

큰 성대 1마리, 전어도 보이고, 나머진 알없는 도루묵인가 그렇습니다.

이제 숨이찹니다.

음식과 알코올이 Hoi 배를 출렁이게 합니다.

찌니엄마 해산물 엄청 좋아하는데 여기 한번 데리고 와야겠습니다.

혹시 이 글 볼지도 모르는데...“내가살께^^”

 

 

 

마지막으로 지리탕이 나옵니다.

사실 이탕 먹으러 온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곰탕수준입니다.

혹자는 마지막으로 먹는 매운탕은 칼칼하고 고추가루가 듬뿍들어간 탕이어야한다라고 하시는데...글쎄요 저는 이 곰탕같은 지리도 괞찬던데요^^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고 기준이 틀리니 어찌할수 없는 것이지요~

 

맛집 블로그에서 정보를 입수한후 방문해보면 물론 만족스러운 곳도 있지만 번지르하게 포장만된 빈껍질 집도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산꼼장어파티”는 제 마음속 단골집으로 즐겨찾기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