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맛집

Daum 맛집 블로거 뽀시기님과의 먹방기^^

친절한호이씨 2014. 11. 2. 16:50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오늘은 블로그 이웃인 "뽀시기"님을 만나기로 한날입니다.

아침부터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만나서 무슨말을 해야할까......

블로그 보니까 기본 5차정도 달리시던데 과연 내가 4차이상은 달릴수 있을까......ㅎㅎ

사무실 창가에 서서 밖을 보며 별별 생각을 다하고 있는데 뭔가가 보입니다.

바로 카메라 꺼내들고 화단으로 내려가 봅니다.

오늘이 10월 16일입니다.

24절기 중 한로(寒露: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시기라는 절기)를 1주일이나 지난 시기입니다.

 

 

 

 

 

 

 

 

청개구리 사이즈 치곤 큰 녀석이었습니다. 어른 엄지손가락 만하더군요~

그 덩치 덕에 요즘 추위를 버티고 있었는지 앙상한 나뭇가지 틈에 잘 버티고 앉아 있습니다.

땅파고 들어가야 하는데 타이밍을 놓친건지........ 물어볼수도 없고........ㅎ

 

 

 

 

 

 

 

겨울잠 잘려고 준비 많이 한것 같습니다.

배가 불룩합니다.ㅎㅎ

 

 

 

 

 

아이고....시간 잘갑니다.

퇴근후 뽀시기님이 잠시 알바하시고 있는 범어역으로 갑니다.

어딜갈까 고민하다 근처에 쪽갈비 잘하는 곳이 있다 해서 가보기로 합니다.

"빽가 쪽갈비~"

 

 

 

 

 

 

 

 

 

 

 

 

 

 

 

아이고~ 반갑습니다.

뽀시기님~^^

키고 크고, 얼굴도 훈훈하고, 성격도 시원시원하신게 아주 멋쟁이였습니다.토닥토닥 

한잔합시다~~~~

 

 

 

 

 

고기 나오기전까지 안주로 제몫을 엄청 해준 매콤한 콩나물 무침~

 

 

 

 

 

모양도 이쁘고 맛도 시원하니 좋았던 백김치~

 

 

 

 

 

자~쪽갈비 나와주십니다.

오오오......비쥬얼이 매우 좋습니다.

물어보니 국내산 "상주 약감 포크"를 사용한다 합니다. 1인분 8천원입니다.

보통의 쪽갈비 집은 칠레산이나 헝가리산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럼에도 1인에 7~8천원 정도 받습니다. 여기와 비교하니 그런집 정말 나쁜집입니다.ㅎㅎ

 

 

 

 

 

주방에서 어느정도 초벌해서 나오기에 테이블에선 몇번 뒤적거리다 바로 잘라드시면 됩니다.

약간 달달하면서도 끝맛은 매콤해 술안주로 왔다입니다. 

 

 

 

 

 

 

 

쪽갈비집 많이 다녀본건 아니지만 이렇게 고기가 많이 붙어있고 고기의 질이 좋은곳은 처음봅니다.

역시 뽀시기님의 초이스는 최고입니다.^^*

 

 

 

 

 

자~ 이제 2차입니다.

인근의 완전 착한집으로 이동했습니다.

"어랑 생선구이"라는 식당입니다.

렌즈 화각땜시 가게 전경 밑에 한장 더 있습니다.ㅎ

 

 

 

 

 

 

 

 

 

 

 

 

 

 

 

 

 

 

 

 

 

 

 

 

 

 

 

 

 

 

 

 

낮에 생선구이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답니다~

가격 보세요~

완전 착하죠?^^ 안주를 떠나서 대한민국에서 소주를 2천원, 맥주를 2.5천원에 파는 곳은 여기 밖에 없을겁니다.

시골 구판장 빼고요~

이 가격대가 가능한 이유가 아래쪽에 나온답니다. 

 

 

 

 

 

그때그때 재료에 따라 메뉴가 추가되기도 하나 봅니다.

 

 

 

 

 

 

 

 

 

 

 

5천원짜리 오징어 무침회입니다.

맛깔스럽게 무쳐 주십니다.

가격에 비해 맛이나 모양이나 떨어지는게 하나 없습니다.

여기도 제 맘속에 단골집으로 찜해 둡니다,ㅎㅎ

 

 

 

 

 

 

 

 

 

 

 

 

 

 

3천원짜리 촌두부도 하나 추가해 봅니다.

이 집 마음에 드는 점이 싼음식이라 해서 마구잡이로 담아 손님상에 내지 않습니다.

접시도 깔끔하고 큼직한 것이 그 가격의 3배 비싸게 받는 집들보다 나은것 같습니다. 

 

 

 

 

 

 

 

 

 

 

 

 

 

저 맛보라고 일부러 시켜주신 잔치국수입니다. 2천원~

다시 멸치도 좋은 걸로 쓴다 합니다.

대구에서 제일 비싼 동네 중 한곳에서 이렇게 장사를 할수 있는건 사장님이 이 곳 건물주라 합니다.

임대료의 부담이 없기에 이 저렴한 가격으로 장사를 하십니다.

참 마음씨 좋으신 분입니다^^

 

 

 

 

 

 

저는 이 양념장 참 좋아한답니다.

이 것만 있어도 소주 한병 ㅎㅎㅎ

 

 

 

 

 

자~~이제 3차입니다.

뽀시기님 포스팅을 보고 언제 한번 가보리라 했던 곳인데....."미우나고우나 5000냥"~

여길 같이 오게 됬습니다.

이런 영광이~^^ ㅎㅎㅎ

 

 

 

 

 

근데 여기 체인인가요?

지도 검색하니 몇군데 나오네요???

오늘 방문한 곳은 TBC쪽 두산동인데......할수없이 가까운 지산동 "미우나고우나5000냥"으로 찍어 올립니다.

혹시 위치가 궁금하시면 윗 사진에 전번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여기 안주는 All 5천원입니다.

그래서 상호도 5000냥 쓰나 봅니다.

생각 보다 메뉴가 많아 안주로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습니다.ㅎㅎ

아~~~~행복한 고민 ㅎㅎ

 

 

 

 

 

 

 

 

 

 

 

 

 

기본 3총사입니다.

깍두기, 묵, 미역줄기 볶음~

 

 

 

 

 

뽀시기님이 레커멘디드해주신 "붕장어(아나고)구이"~

 

 

 

 

 

가격이 5천원이기에 양이 그리 많은 건 아니나~~~

오우 맛이 완전 좋습니다.

여기말고는 이 가격에 이런 안주를 절대 만나볼수 없을껍니다.

오키

 

 

 

 

 

뿔사뿔사.....아뿔사.........

제가 안주를 하나 골랐는데 술이 취했나 봅니다.

뜬금없이 감자전을 시켰습니다.ㅎㅎㅎ

맛이 없는건 아니었지만~

통오징어 숙회, 백소라, 매운닭발, 미주구리 무침회.......

이런걸 시켰어야 하는데.....엉엉

 

 

 

 

 

뽀시기님 집이 요기 근처인데~

미우나고우나에 엄청 다니시나 봅니다.ㅎㅎ

이 곳 사장님과 호 누나~ 호 제~ 하는 사이입니다.

그래서 홍합탕 싸비스~~~~

 

 

 

 

 

 

요것도 맛보라고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잘먹겠습니다~

 

 

 

 

 

 

 

 

내일 출근이라 사실 술많이 마시는 것도 어려웠지만~

오늘은 배가불러 도저히 4차를 갈수가 없었습니다.

근데 뽀시기님 술배 음식배 정말 크신듯~ㅎㅎㅎ

제가 만약 Go Go를 외쳤다면 아마 5차는 기본으로 갔지 싶습니다.ㅎㅎ

 

제 성격이 그리 외향적이나 적극적인 성격이 아니라서 오프라인에서 이렇게 모임을 한적이 없었는데.....

음지에서 양지로 나올수 있게 끌어내주신 "뽀시기"님께 심심한 감사 말씀 전합니다.

그리고 오늘 뜻하지않게 참석해 주신 미모의 뽀시기 배우자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말씀 드립니다~

너무 좋은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져 행복했던 날이었습니다.

계속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ㅎㅎㅎ

뽀시기님 블로그~ http://blog.daum.net/leeracing/5083573

Bye